요즘 제주도 여행 계획 중이신 분들, 혹시 장마철 일정 체크는 하셨나요?
숙소도 예약하고, 렌터카도 준비했는데…
출발 이틀 전, 날씨 앱에 ‘비’ 아이콘이 쭈르륵 뜨는 거 보면 진짜 눈앞이 캄캄해지거든요.


저도 작년에 그런 경험이 있었는데요.
“설마 하루쯤 오겠지” 했는데, 진짜 일주일 내내 비가 쏟아져서 오름은커녕 바닷가도 제대로 못 봤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2025년 제주도 장마 시작과 종료 예상일, 제주 지역별 예상 강수량, 그리고 비 오는 날 활용할 수 있는 여행 팁까지 정리해봤습니다.
제주도 장마철에도 똑똑하게 여행하고 싶다면 꼭 끝까지 읽어보세요.
장마철 제주 여행, 왜 신중하게 계획해야 할까?
제주는 본토보다 장마가 빨리 시작되고 오래 지속되는 편이에요.
거기에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한라산이나 해안가 쪽은 강수량이 훨씬 높고, 날씨 변화도 급격하죠.
특히 비바람이 함께 몰아치는 날엔
비행기 연착
오름·곶자왈·해변 일정 전면 취소
관광지 야외 운영 중단
같은 일이 쉽게 발생합니다.
그래서 일정 잡을 때 장마 정보를 미리 체크해두면,
실내 여행지나 우천 대비 플랜 B를 세우는 데도 큰 도움이 돼요.
2025 제주도 장마기간 예상 일정은?
기상청 장기예보, 최근 10년간 데이터 기준으로 정리한
2025년 제주 장마 예측 정보는 다음과 같아요.
예상 장마 시작일: 6월 20일 ±3일
예상 장마 종료일: 7월 11일 ±5일
장마 지속 기간: 약 25~30일
장마 주요 강수 집중 시기: 6월 말 ~ 7월 초
장마철 평균 기온: 낮 최고 28~31도 / 습도 85% 이상
이 시기에는 낮에는 더운 듯한데 해무나 소나기로 습도가 높아서,
실제 체감은 땀이 마르지 않는 불쾌지수가 엄청 높습니다.
제주 지역별 장마철 강수량 및 특징

특히 서귀포와 중산간 지역은 기압골이 몰릴 때 비가 며칠씩 쏟아지는 패턴이 반복돼요.
예보에 “소나기”라고만 써 있어도 실제론 폭우처럼 내릴 수 있어요.
TIP: 비 오는 제주 여행 대비 이렇게 하세요
비 오는 날 대비해 실내 여행지 2~3곳 사전 리스트업
예: 제주 현대미술관, 카멜리아힐 온실, 플레이케이팝 뮤지엄 등
우비 > 우산: 바람이 심한 날엔 우산이 무용지물이에요
방수 신발 또는 샌들 추천: 운동화는 젖으면 하루 종일 불편합니다
렌터카 실내 건조기 또는 핫팩 준비: 신발 젖었을 때 효과 좋아요
일정 중 하루는 무계획으로 남겨두기: 날씨 봐가며 이동 유연하게!
제주 장마철, 이런 날씨에도 좋은 여행지는?
혹시 장마철에 제주도 가게 됐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비 오는 날만의 특별한 풍경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많거든요.
비 오는 올레길 걷기
특히 서귀포 칠십리 올레는 비 오는 날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한라산 구름 낀 뷰포인트 감상
중산간 도로에서 구름이 걸린 풍경은 정말 몽환적입니다.
해녀박물관, 제주해양과학관 등 실내 전시관
아이들과 함께 여행이라면 실내 학습 여행으로도 괜찮은 코스입니다.
빗소리 들리는 창가 카페
월정리, 애월, 표선 등엔 뷰 좋은 실내 카페들이 많습니다.
마무리하며: 장마철에도 제주도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장마철이 무조건 최악의 시기는 아니에요.
조금 더 신중하게 여행 계획을 짜고,
비 오는 날만의 제주 감성까지 기대하면서 간다면
훨씬 더 깊이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어요.
혹시 여러분만의 비 오는 제주 여행 팁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그리고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분들과 공유도 부탁드립니다.